내향인의 색, 내색 드림🕯️ 

이런 3초 피서법을 떠올렸을 때 많은 이들이 시끄럽거나 정신 없는 곳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맥주는 고요함이 페어링으로 나오는 술집이다.

브랜드 맥주가 아닌 본인들의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판매 중에 있으며

더욱이 외부 음식이 허용되는 공간이기에 근처 신포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포장 한 후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맥주를 마시게 된다면 완벽한 피서가 될 것이다.

정과 추억이 담긴 시장 음식과 맛있는 맥주 그리고 조용함이 페어링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내향적인 피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인천맥주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냈고 무더위를 끝냈다. 
부디 이 레터가 발송되는 9월에는 무더위가 끝나고 
시원하고 선선한 날씨로 가을이 왔으면 한다.

무더위? 찐찐 최종이길 

공간은 무인으로 운영되며 정숙이 기본이다.

대화나 통화는 외부에서만 가능하고 키보드는 조심스레, 취식은 음료 정도만 가능하다.

직접 내려 마시는 커피도 마련되어 있고 음료를 외부에서 가져와도 무방하다.

창밖에는 아직 초록빛이 가득하지만 곧 그 잎들이 노랗게 물들것이다.

마이시크릿덴에서의 조용한 낮의 사색은 그런 가을을 기다리게 만든다.

9월, 조금은 선선해진 바람을 기대하며.

그 계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나만의 공간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chi는 자연광 대신 조금은 낮은 조도 아래 각 자리마다 조용히 ‘쉼’을 배치해둔 듯한 구성이다.

차가운 공기, 넉넉한 좌석 간격, 그리고 잔잔한 음악과 낮은 대화음.

혼자 와도, 둘이 와도 남의 대화에 묻히지 않고 자기만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한참을 앉아 있어도 불편함보다는 점점 그 자리에 스며드는 듯한 안정감이 생긴다.

내색이 소개한 공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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