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초록이 깊어지는 5월입니다.
창밖은 분주하고, 햇살은 유난히 반짝이지만 저희는 잠시, 쉼표를 찍기로 했습니다.
5월의 바쁜 흐름과는 달리 내색만의 조용한 리듬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추천’하기보다는 잠시 멈춰 서기로 했습니다.
늘 새로운 공간을 전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이번 달엔 ‘전하지 않음’이라는 방식으로 그저 조용히 곁에 머물고자 합니다.
혹시 지금, 님도 추천보다 침묵이, 제안보다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라면 그저 그렇게, 함께 조용히 있어도 좋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시 님의 취향에 맞는 작은 이야기를 살며시 건네드릴게요.
우리 모두의 5월이 조금 더 다정하고 편안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늘 고맙습니다.
6월에 다시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