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색의 2024년이 도착했어요

2024. 12. 31.

내향인의 색, 내색

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2024년 마지막 레터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여러 생각들로 복잡하거나

행복하고 기쁜 일로 웃음나거나

다양한 생각이 드실 하루.

저희 내색은 2024년

많은 구독자분과 함께하여

덧 없이 좋고 덧 없이 기뻤습니다.

이번 레터는 2024년 에디터 별 최고 공간을 선정하여

여러분과 한 해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2024년 최고의 내색 장소는 어디였나요?

그곳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었나요?

그 어떤 추억이든 행복하셨길 바랍니다.

2024년을 돌아보며

내향인의 색, 내색 드림 💌

[1] Editor 디온's Pick - 포셋 연희

[2] Editor 주성치's Pick - 장소명

[3] Editor 까마귀's Pick - 알키미아

[4] Editor 텐동's Pick - 맨홀커피웨스턴책방

* 지메일로 보고 계신 독자분들은 꼭 맨 아래의

'전체보기'를 누르셔야 빠짐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Editor 디온's pick

"꾹꾹 눌러 담은 다하지 못한 이야기, 포근한 안녕을 고하는 시간"

조용한 연희동의 오래된 건물 3층을 올라오면 포셋이 있다. 포셋에 들어서면 사람들은 적지 않지만 도서관 같은 고요함이 맞이해준다. 줄지어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엽서와 편지지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된다. 창가에는 편지를 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어쩐지 낭만을 찾고 싶어지는 어수선하고 적막한 이번 연말. 곁에 머물러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안녕을 고하고, 새로운 안녕을 전하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 어떨까요?

TIP & INFO

포셋 연희

위치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8 3층 305호 포셋

영업시간 12: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507-1329-7427

방문 TIP

- 부산에도 포셋이 있으니 서울이라서 아쉬웠던 분들은 포셋 전포점을 방문해 보세요.

- 원하는 느낌의 엽서가 있다면 포셋 홈페이지에서 키워드로 검색해 보세요. 여러 엽서들을 볼 수 있어요.

- 펜이 비치되어 있는 책상이 있어서 편지를 바로 작성할 수 있어요.

Editor 주성치's pick

"빛과 고요가 주는 강렬함, 그리고 생각 멈추기"

조용함과 빛이 함께 하였을 때 주는 웅장함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 전시회. 카게에 라는 새로운 예술을 알게 해주고 새로움을 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준 전시회. 어둠이 함께 하는 전시로 처음부터 끝까지 고요하고 울림을 느낄 수 있었기에 어떤 전시보다 인상이 깊었던 순간. 전시회 속 빛이 나는 여러 작품처럼 더욱 빛나고 찬란한 2025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더욱더 생각나고 곱씹어 보는 전시회였다.

TIP & INFO

오사카 파노라마전

위치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시기간 2024.01.26 ~2024.04.07

전화번호 0507-1394-1114

방문 TIP

- 종료된 전시로 비슷한 전시를 내년에도 지속 추천하겠습니다

Editor 까마귀's pick

"12월에도 젤라또를 찾게되는 곳"

서촌 끝자락에 위치한 알키미아는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30여 가지 젤라토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알록달록한 젤라토 중 내가 고른 맛이 무슨 맛일지 상상하는 설렘과, 맛보기 스푼의 친절함까지 갖춘 곳.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언어로 ‘연금술’을 뜻하는 Alkimia처럼 인공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꿀로만 단맛을 낸 젤라토를 만든다. 젤라토 연금술사가 만든 수제 젤라토의 맛이 궁금하다면 서촌의 알키미아를 추천한다.

TIP & INFO

알키미아

위치 서울 종로구 옥인길 59-1 1층

영업시간 11:30 ~ 01:00 (매주 월요일 휴무)

SNS @alkimia_gelato

방문 TIP

- 맛보기 스푼 가능합니다.

- 콘 추가는 1,000원입니다.

- 포장 및 반려동물 동반 가능합니다.

- 와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Editor 텐동's pick

"고요한 연말, 온기가 머무는 공간"

단순한 카페나 책방이 아닌, 마치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작은 세상 같은 곳. 지상 2층, 루프탑, 지하 1층으로 구성된 넓은 공간에 웨스턴 무드의 목조 인테리어와 따뜻한 난로가 겨울의 추위를 녹여준다. 곳곳에 자유롭게 비치된 에세이, 소설, 만화책은 책을 찾아다니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한 해의 마지막, 바깥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책 속에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시간권을 구매하거나 음료 한 잔으로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이곳에서,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