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3월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봄의 기운을 다들 느끼고 계신가요?
이번 내색는 지난 22년 11월 레터의 '환승기피자'자에 이어 환승기피자를 위한 두번째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만날 수 있는 내향인을 위한 공간을 같이 살펴볼까요?
내향인의 색, 내색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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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메일로 보고 계신 독자분들은 꼭 맨 아래의
'전체보기'를 누르셔야 빠짐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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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가운 도심 속 고품격한 차분함
[2] 닫힌 마음을 열어줄 모두의 미술관
[3] 매일이 특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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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도심의 느낌과 그 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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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서 소란스러운 동네를 꼽자면 종각-종로 일대가 빠질 수 없다. 회사도, 사람도 많아 자연스럽게 먹자골목이 형성되었고, 여러 모양으로 삶의 일부를 털어내는 장소가 된 듯하다. 누군가는 따뜻한 찌개 한 국물을 먹으며 오늘 하루 힘겨웠던 시간들을 직장 동료에게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오밀조밀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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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리, 음악소리, 국물 끓는 소리 등 각종 소리들이 한대 모여 있는 이곳에서 유난히 차분하고 그윽한 폴루이트를 찾았다. 폴루이트는 가장 인파가 많이 몰리는 종각 젊음의 거리 가운데 있다. 음식점과 술집들 사이에서 베이지 톤의 입구가 눈에 띈다. 입구 한 편에는 에스테틱샵처럼 꾸며진 미니멀한 화병과 접시가 이곳이 어떤 곳이 조금은 힌트를 주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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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면 폴루이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회색 모노톤의 벽들 군데군데 놓인 원목 의자와 테이블들은 자연스러운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 인테리어 때문인지, 차가운 도심의 느낌과 그 속에서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하는 폴루이트의 메시지가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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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바로 앞에 놓인 긴 바 테이블은 이곳의 중심을 잡아주는 듯하기도 하다. 6인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 앉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여러 명이서 의미 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 이곳에 앉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여기에 앉아 얘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색 벽과 원목 테이블의 영향을 받아 냉철한 이성과 온화한 감성이 공존할 것 같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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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테이블 뒤에는 바로 에스프레소 머신과 고풍스러워 보이는 머그잔들이 놓여져 있다. 일반적이지 않아 보이는 찻잔들은 자연스레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 공수해 온 듯한 잔들은 묘한 아우라를 풍기며 폴루이트의 퀄러티를 한 층 더 높여주는 듯 했다. 또한 이 곳의 컨셉에 맞게 꾸며진 한쪽 벽면에는 찻잎을 담아둔 유리병들도 폴루이트가 티(tea)에 일가견이 있는 곳임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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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티를 함께 파는 폴루이트는 음료들 또한 클래식한 느낌을 주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리는 원두는 총 3가지로 고를 수 있었다. 클래식, 쏭브르, 플로르로 각각 다른 맛을 자아내는 블렌딩된 원두였다. 또 코스타리카 스페셜티를 비롯해서 핸드드립 커피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곳은 커피에 진심을 담은 곳이라 느낄 수 있었다. 커피 섹션을 지나 티를 살펴보니, 유럽에서나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특별한 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어떤 원두인지, 티 향인지 궁금하다면 주문대 앞에 마련되어 있는 샘플러들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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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특별한 점은 바로 복층이라는 점이다. 복층에 올라가면 약 4인석의 긴 소파와 1인석 2개의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데, 대관을 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복층에서 빔프로젝터를 벽에 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친목 도모에 무척 도움이 되리라 생각됐다. 또한 폴루이트의 복층 좌석에 앉으면 누군가에게 방해받지 않고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 여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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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커피와 디저트를 맛봤다. 특별히 블렌딩한 원두여서 그런지 커피만 마셨을 때, 카페인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균형 있는 바디감과 크레마 때문인지 은은하고 고소한 커피향과 맛이 밸런스를 잘 갖춘 아메리카노였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나온 명품 브랜드 접시에 담겨 나온 얼그레이 케이크는 다른 카페들과 다르게 초코 시트 안에 견과류가 들어가 있었다. 견과류 덕분인지 얼그레이 케이크는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함이 함께 느껴졌다. 얼그레이 케이크와 아메리카노와의 조합은 이로 말할 수 없이 잘 어울렸고 하루의 고단함을 씻어내기 좋은 맛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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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의자와 소파에 앉으니 밖의 소리들로 인해 긴장되었던 근육들이 서서히 풀렸다. 응축된 근육들이 풀리니 노곤노곤해졌고, 조금씩 내리는 빗소리는 마음에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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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면서도 포근하고 안락한 폴루이트에 앉아 있으니, 일상 속 바쁨도, 무료함도 천천히 그 균형을 맞춰가게 되었다. 저녁이 될 수 록 따뜻하게 비치는 조명과 잔잔히 흐르는 보사노바 재즈 음악은 고갈되었던 마음의 에너지를 천천히 채워주었고, 다시금 일상 속의 활기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게 바로 공간이 주는 힘이 아닐까 싶다. 왁자지껄한 도심 속에서 차분함을 찾고 싶다면 폴루이트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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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의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모습에 실내임에도 답답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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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걷다가 이제 그만 실내에 들어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슬프게도 그 순간 선택지는 99% 카페밖에 없다.
이미 알고 있는 곳이 있다면 모를까, 현재 위치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휴식을 취할 만큼 적당히 소란스럽고 좌석 간격이 적당하며 가격 대비 음료 맛이 괜찮은 카페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주말 서울 시내에서는 그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 누구나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온 이상 좋은 공간에서 좋은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자리 경쟁이 치열할 것이며 소란스러움은 사은품처럼 따라붙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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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언갈 마시고 싶지 않다면? 돈을 쓰고 싶지 않다면? 그냥 실내에 잠깐 앉아 있을 데가 이렇게 없나? 하는 물음이 도돌이표처럼 계속 맴돌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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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를 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시청역 옆에 있는 모두에게 열린 공공의 공간. 서울 시립 미술관이다.
서울 시립 미술관은 그 외관부터 매력적이다. 1928년 일제강점기에 경성재판소,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대법원이 된 이 건축물에는 우리의 근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근대 고딕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아치형 입구와 중앙의 창문이 그렇다.
주말 오후 3시쯤에 도착했을 때 미술관 앞 벤치에 여유롭게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날씨가 더 좋아진다면 야외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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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1층 왼쪽에는 카페가 오른쪽에는 통창과 함께 잠시 앉아있을 수 있는 좌석이 몇 개 있다. 공간 자체가 넓기도 했지만,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바깥의 조도가 보이는 통창이 주는 개방감이 좋았다.
이외에도 안내 데스크와 놀이방 및 수유실도 1층에 있다. 이날 큰 가방을 들고 와서 안내데스크에 문의해 지하 1층에 있는 무료 물품 보관함에 짐을 맡기고 편하게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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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은 1층에도 있지만 3월 기준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2층에만 있었다. 중앙에 위치한 계단 앞쪽에 정수기도 있어 간단히 목을 축일 수 이고 2층으로 올라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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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왼쪽으로 가면 전시실이 있다. 현재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상설 전시인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와 2024년 8월 4일까지 전시 중인 ‘80 도시현실‘이다. 두 전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80 도시현실’이 더 재미있었고 천경자 전은 사진 촬영은 불가능해서 ‘80 도시현실’의 일부 작품을 촬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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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에서 나와 오른쪽 창가쪽으로 가다보면 자료실이 있다. 이용 시간은 미술관 운영시간과 동일하며 자료 검색, 복사,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도서관인줄 알았지만 대부분 미술과 관련된 서적들만 있다. 안쪽에는 약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있었다.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자료실에 더 걸맞는 공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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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옆쪽에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이 벽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처음 건물 외관에서 바라본 아치형 창문의 안쪽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술관 내에는 넓고 다양한 크기의 유리창있다. 그 덕분에 바깥의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모습에 실내임에도 답답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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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층과 3층 중간에는 창가 쪽에 좌석이 있다.
미술관이라는 공간 특성상 기본적으로 소란스럽지 않고 관리된 넓은 공간 내의 큰창 앞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점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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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나오면 바로 덕수궁 돌담길이 보인다. 미술관에서 받은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며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보면 그날 하루를 고즈넉하고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역에 가게 된다면 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 돌담길에 들려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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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INFO
서울시립미술관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운영 시간 (평일)오전 10시 ~ 오후 8시 (주말)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2-2124-8800
방문 TIP
- 지하 1층에 무료 물품보관실이 있습니다.
- 2층 자료실에서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 2층과 3층 사이에 창가쪽 밴치에 앉아 쉴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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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목적지로 향할때 경로를 탐색하고 최대한 환승을 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끼는 큰 피로감 중 하나는 환승이 아닐까?
지독한 환승기피자인 내가 1호선을 타기만 하면 환승없이 갈 수 있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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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공간은 매일이 특별한 평택의 ‘무소’이다. 무소는 평택 비전동 한적한 곳에 위치한 주택개조카페이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주택개조카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왜 '매일이 특별한 공간'인지 그리고 왜 많은 카페 중 무소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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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는 평범해 보이는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곳이지만,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다양한 세계가 펼쳐진다.
야외에서 산뜻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길 수도 있고,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 오래된 가정집에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 등 수많은 공간이 존재한다.
'무소'는 마치 여러 개의 작은 공간을 품고 있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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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가 좋아하는 공간은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아래에 위치한 공간과 복도 속에 숨겨진 작은 공간이다.
계단 아래의 공간은 마치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복도 속에 숨겨진 프라이빗한 공간은 주변의 소음과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편안함과 아늑함을 선물해 주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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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조카페라는 말보다는 대저택개조카페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만큼, 생각보다 더 큰 카페의 규모와 다양한 공간들, 인테리어, 곳곳에 붙어있는 설계도 등등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가득하다.
이곳저곳 둘러보며, 숨겨진 공간을 발견하고 서로 다른 공간들에서 무소를 즐기다보면 같은 공간이라도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에 매 순간, 매일이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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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모든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에는 바로 '무소'의 커피와 디저트도 크게 한몫했다. 첫 입에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가 생각나서 퇴근 후 평택으로 향하기도 했다.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말렌카 허니케이크 코코아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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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에서 보낸 시간은 나의 바쁜 일상에 잠깐의 여유와 아늑함을 가져다주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여러분도 자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찾아보길 바란다.
매일이 특별한 이곳에서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색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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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INFO
무소
위치 경기 평택시 비전1로3번길 46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10:00 - 23:00 (22:30 라스트오더)
SNS https://www.instagram.com/muso.coffee 전화번호
0507-1360-7201
방문 TIP
분리된 공간을 희망하면 1층 복도 안쪽에 위치한 공간과 2층 안쪽의 방을 추천합니다. - 커피 외에 여러 디저트들이 있으며, 케이크와 에그타르트를 추천합니다. -운이 좋으면 무냥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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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소란스럽고 번잡한 수원역. 그 수원역에서 조용하고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그리고 그 곳의 시간이 정말로 차분하고 아늑하다면 더욱 어떤 느낌일 것 같은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흥의 도시이자 밤의 도시일 수 있는 수원역에서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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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정신없고 시끄러운 수원역을 지나 마치 이 곳에 카페가 있을까 하는 곳의 일상엔이 있다. 일본풍 인테리리어 때문일까 마치 일본의 온 느낌을 주는 일상엔. 그리고 이런 느낌 때문이지 설국의 한 구절이 떠오를 정도로 아름답고 특유의 인테리어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겨울에 눈이 쌓인 이 곳을 온다면 나도 모르게 절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가 떠오를 정도로 특유의 인테리어가 강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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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건물의 일상엔을 들어서면 특유의 인테리어을 더욱더 몰입시키는 우드톤의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다. 제법 편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가구들이지만 그 자체로 일상엔이 어떤 감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려주기엔 충분하다. 특히나 여러 우드톤의 가구들을 더욱더 몰입시키게 해주는 조명들은 일상엔이 정말로 일상에 잠시 쉼을 주려고 하는 것을 충분하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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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붐빌 것 같은 1층은 지나 2층으로 가면 더욱이 일상엔의 감성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각각의 자리에 놓여져 있는 블라인드 공간과 조금은 작지만 아기자기한 원형 식탁이 놓인 공간. 그리고 불편할 수 있지만 일상엔의 인테리어 감상을 느낄 수 있는 다다미가 깔려진 좌식 공간 그리고 야외테라스 등. 작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 구성을 보며 일상엔이 추구하는 휴식의 느낌을 크게 경험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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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공간이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상엔은 그런 느낌이 주어지지 않게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일상엔을 한껏 즐길 수 있게 한다. 잠시 부끄러움을 내려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원형 거울과 마치 별도의 전시 공간처럼 구성된 작은 가구들과 책들은 밋밋할 수 있는 일상엔의 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거기에 일상엔은 단순하게 인테리어나 감성만 풍부한 곳이 아닌 커피 본연의 맛 자체도 풍고하고 다양한 곳이다. 무려 바리스타 챔피언이 있는 일상엔은 그 위상에 걸맞게 아메리카노에 빠져있는 한국인들을 위해 3가지의 원두를 준비하여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거기에 아메리카노를 벗어난 일상엔의 시그니처 메뉴까지. 정말로 커피라는 본질도 훌륭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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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시끄럽고 번잡스러운 1호선을 생각했다면 일상엔을 들려보자. 이 곳에서 단순히 1호선이 아닌 잠시 지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잠시 쉬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나 잠시 담양이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일상엔은 내가 환승을 기피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만일 지금 지친 마음을 가볍게 쉬고 싶다면은 일상엔에 들려 잠시 마음을 쉬고 나의 일상을 다시 돌아보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충분하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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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INFO
일상엔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 8 1층,2층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09:00 ~ 21:50 토요일 ~ 일요일:12:00 ~21:50
전화번호
0507-1398-0922
방문 TIP
- 분리된 공간을 희망하면 2층을 사용하세요.
- 커피 외에 여러 디저트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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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레터는 어떠셨나요?
이번 내색이 소개하는 장소를 통해 내향인를 위한 1호선이 여행에 참고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을 환승하느라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움을 주는 장소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는 4월 마지막 날에 다시 찾아뵐게요.
내향인의 색,
내색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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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더 알고싶은 정보가 있다면 자유롭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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