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처서 매직으로 시원 여름날을 보내고 있는 내색입니다.
혹시 님은 여름이 지나가는게 아쉬우신가요 아니면 제발 지나가길 기다리셨나요?
저희 내색은 이번 여름과 작별인사를 하려니 막상 아쉽습니다.
그래서 오직 님을 위해 올해 마지막 여름을 기억할 수 있는 곳을 준비해 보았어요.
이 여름이 완전히 가기 전에 기억에 담아둘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에 가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내색이 선보이는 곳에서 이번 여름의 기억을 꼭 간직하시길 바랄게요.
여름과 작별 인사 중인
내향인의 색, 내색 드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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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여름 구경, Time to B
[2] 한여름 밤의 꿈, 수성못
[3] 활기찬 여름밤, 망원 한강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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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주 조금 느린 회전율 덕분에 라오스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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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내리던 비와 함께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살갗을 태우는듯한 강렬한 햇빛은 눈살을 자연스럽게 찌푸리게 만들었다. 어딜 나가던 숨이 막힐 듯한 더위와 등줄기를 매끄럽게 타고 내려가는 땀은 이로 말할 수가 없었다.
밖에 서 있으면 쓰러질 것 같은 더위가 드디어 점점 기세를 꺾더니, 이젠 늦저녁부턴 조금씩 바람이 불어왔다. 퇴근길에 마주한 분홍빛 하늘은 마치, 이 여름 끝자락 인사 같았다.
나를 괴롭히던 뜨거운 여름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보내려 하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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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여름에 아쉬운 마음을 고이 담아두기보다, 좋은 곳에 가서 이 여름을 보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디서 여름을 보내줄까 하다가, 주말에 한적하고 청산이 한눈에 보이는 곳을 가기로 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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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에 Time to B 는 나에게 평안함을 주는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우거진 대나무들이 나를 보호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마치, 나보다 키가 큰 누군가가 뜨거운 햇빛을 손으로 가려주는 것처럼 배려 받는 느낌이었다. 이런 작은 센스 때문에 Time to B를 다시금 찾게 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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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강원도의 '뮤지엄 산'처럼 물길로 입구까지 인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다른 세계로 가는 듯한 기분이랄까? 물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치 물 위에 있는 듯한 기분도 느껴진다. 기억남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 스팟에서 사진 찍는 걸 추천한다. 각도를 잘 맞춰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물 위에 있는 사람처럼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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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한가운데 분재로 된 아기자기한 나무들이 있고, 이 나무들을 중심으로 직사각형의 앉을 곳들이 마련되어 있다. 켜켜이 쌓아 올려진 벽돌과 분재들, 그리고 각종 식물들의 조화로 인해 이곳은 여름 온실 같은 기분이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움을 자아내는 곳이라 너무 풀어지지도, 너무 안일해지지도 않도록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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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좌석들은 3면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자연스레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커피 메뉴들과 시크니처 메뉴들을 한 모금씩 마시면서 바라보는 청산은 내 눈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여러가지 음료들과 디저트를 맛보면서, 개인적으론 시그니처 음료인 윈터나잇이 맘에 들었다. 달콤한 카카오 크림이 먼저 입안에 들어오면서 약간 쌉싸름한 에스프레소가 달콤함을 중화시켰다. 모카커피 같으면서도 약간은 다른 맛이다. 또한 색다른 음료와 커피의 조화가 궁금하다면, 스프링 부케도 추천한다. 티와 에스프레소를 섞었는데 묘한 맛이다.
한 잔씩 맛을 음미하고 즐기다보면, 잔잔하게 들리는 클래식 사운드을 들으며 이마에 조금 맺어 있었던 땀이 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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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는 조그만한 사무실과 커피 로스터리룸, 그리고 독서하는 분들을 위한 기다란 책상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1층에는 갤러리와 정원을 합친 듯한 여러 공간들이 있다. 주말에 책 한 권 들고 와서, 고즈넉하게 책 읽기 좋은 자리다.
이 공간들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은 출출하신 분들을 위해 비스트로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2인석, 예약석인 긴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3층 루프탑에는 하늘과 더 맞닿길 바라는 분들을 위해 준비된 곳도 있다.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여러 곳을 앉아볼 수 있는 Time to B 는 한 곳에 오래 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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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이 있었지만, 나에겐 거대한 모래시계가 있는 곳이 가장 인상깊었다. 다른 카페들은 시계가 없는 곳이 태반인데, 이곳은 하나의 오브제처럼 모래시계를 정 가운데 두고 가장자리에 좌석을 둔 것이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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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다가 눈을 들면 줄 지어진 좌석들과 대나무 숲이 보이는데, 마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바깥 풍경을 구경하길 바라는 걸까? 아님 수많은 관중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찾길 바라는 걸까?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런 고민을 하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으면 <인셉션>의 한 장면처럼 위, 아래가 똑같아 보인다. 어디가 위, 아래인지 잘 구분하자. 하마터면 시간의 늪에 빠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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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를 멍하니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도 있었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며 잠시 스쳐지나간 거대한 돌을 지나칠 수 없었다. 물 한 가운데 있는 돌 오브제는 자연을 추구하는 Time to B 의 아이덴티티와 고풍스러운 컨셉에 잘 어울렸다.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묵직함과 강함이 느껴지는 이 돌은 정처없이 흐르는 물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기준과 위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균형있는 삶의 모습이라 말하는 듯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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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 땐 약간의 더위를 안고 푸르스름 하면서도 핑크빛 하늘 아래 있었지만, 나갈 쯤엔 선선한 바람과 함께 짙은 남색 밤하늘 아래 있었다. 밤이 깔린 Time to B 에서 이젠 초가을을 맞이할 때가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을을 좋아해서 그런가 길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온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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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늦여름이 모두 가진 않았으니, 아트 갤러리 같은 Time to B 에서 곳곳의 여러 오브제들을 감상하고, 종종 눈앞에 정경들을 바라보면서 2023년 마지막 여름을 보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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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INFO
Time to B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1로 279-1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10:00 ~ 21:00
라스트 오터 20:30
2층 비스트로 라스트오더 15:00
방문 TIP
-평일 오전 또는 주말 7시 이후 방문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카페 앞마당에 넉넉히 가능합니다.
-1층 내부 인테리어가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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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서둘러가는 듯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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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 사는 대구 사람’이다.
모두가 잘 아는 일명 ‘대프리카’, 대구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도시이다. 그런 대구에서 20년을 넘게 살아온 (구)현지인이 감히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한 여름밤의 꿈’ 처럼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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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동성로 그리고 수성구 오늘 소개할 공간은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 공원 겸 유원지. ‘수성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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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장마 이후로 선선해진 날씨를 즐기며 서울에서 대구로 향했다. 여름 휴가 겸 친구, 가족들을 만나겠다는 이유로 시작된 오랜만의 대구 방문이었고, 조금은 선선해진 대구의 여름과 오랜만의 방문은 마치 해외라도 나온 것 처럼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 끝내주는 여름의 끝을 어떻게 장식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수성못을 가보자는 생각하나로 길을 나섰다.
대구에서 20년을 넘게 살아온 나도 수성못을 방문해 본 경험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집에서 멀었으니까. 그리고 교통이 불편하니까.
하지만 방문을 하게 되었을 때 얻게 되는 경험은 저 모든 이유를 덮어버릴 만큼 행복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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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에 도착한 수성못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수성랜드를 즐기는 커플과 가족부터 호수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오리배를 타며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저마다 끝나가는 여름의 밤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서둘러가는 듯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더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고, 밤에는 호수 위에 떠있는 오리배의 조명과 산책로를 따라 배치된 조명들이 주변을 밝게 만들어 주었다.
천천히 수성못을 따라 걷다 보니 기분 좋은 소음이 들려온다. 공연과 버스킹에 환호하는 소리 그리고 벤치에 앉아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 사람들의 대화 소리 등 적당한 소음과 웅성임이 산책로를 걷는 내내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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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에는 또 다른 재미요소가 숨어있다.
바로 수성못의 한켠에 위치한 수성랜드이다. 오랜 시간 사용되어 손때가 묻어나는 놀이기구와 시설들, 그리고 그곳에서 사격을 하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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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여름의 꿈 같은 수성못에서의 산책은 내가 아쉬움 없이 여름을 보내줄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떠나가는 여름이 싫다면 혹은 한 여름밤의 꿈 같은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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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INFO
수성못
위치 대구 수성구 두산동 512
방문 TIP
-오리배 오리의 목에 조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야간에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
-근처에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있어서 구경하기 좋음
-카페 및 음식점 등이 산책로를 따라 즐비해있어 가볍게 산책 후 다른 즐길 거리가 많음 -주차를 할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수성못 근처 도로가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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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저녁 밤마저 활기차게 하는 게 여름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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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오후 7시경에는 하늘이 예쁜 보랏빛이고 운이 좋으면 무지개가 나오기도 한다. 온도와 색감으로 이제 지겨웠던 여름 그 녀석을 보내줄 때가 왔음을 실감한다. 어차피 매년 오는 여름이지만 20대가 마주할 여름은 약 60번 정도라고 생각하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려는 이 시기가 참 아쉽기만 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좋아하던 여름 풍경을 진짜로 여름이 가기 전에 실컷 보자. 그래서 오늘 소개할 장소는 망원 한강 공원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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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이 좋다. 해가 길고 선명한 햇살과 초록빛이 여름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고요한 저녁 밤마저 활기차게 하는 게 여름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마포구에 있는 망원 한강 공원에서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울함 공원부터 시작해서 양화대교까지 이어지는 망원 한강길, 지도상에는 망원 걷고 싶은 길 6코스를 쭉 걸으면 걸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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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표시한 지점부터 걸으면 ‘망원 서울함 나들목 가는 길’이라고 쓰여 있는 입구가 보일 것이다. 2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니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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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처럼 생긴 입구를 지나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곳이 밝은 빛이 보인다. 한강 인근 대교와 건물 조명이 강에 비치면서 더 밝게 만들어준 것이다. 약간 습하면서도 불규칙하게 잔잔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물에 길게 비친 조명을 바라보는 것이 여름밤 산책의 소소한 행복이다.
바로 왼편으로 조금만 더 걸으면 서울함이 전시되어있다. 조명 탓인지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게 더 멋있다. 이렇게 느껴질 때마다 역시 망원 한강 공원은 밤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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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왼쪽으로 쭉 걷다보면 러닝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강아지 산책시키는 사람, 산책 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다 중간에는 길이 확 좁아진다. 울창한 나무 아래 도보길과 자전거 도로로 두개만이 직선으로 나 있는 길을 걷게 된다. 비록 한강은 안 보이지만 아늑한 느낌을 줘서 이 산책로의 이름 처럼 걷고 싶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가로등과 전선탑 조명도 충분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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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왼쪽으로 쭉 걷다보면 러닝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강아지 산책시키는 사람, 산책 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다 중간에는 길이 확 좁아진다. 울창한 나무 아래 도보길과 자전거 도로로 두개만이 직선으로 나 있는 길을 걷게 된다. 비록 한강은 안 보이지만 아늑한 느낌을 줘서 이 산책로의 이름 처럼 걷고 싶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가로등과 전선탑 조명도 충분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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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양화대교 위로 올라가면 꽤 아찔할 만큼 높다. 그래서 아까 묵묵히 걸어왔던 길이 내려다보면 그 길이 더 작고 좁아 보인다. 그리고 걸을 때는 안 보였던 한강이 보이면서 한강길을 둘러 걸어왔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게 된다. 아마 다음 달이 되면 양화대교 위는 제법 추워질 것이다. 그럼 지금처럼 멍하니 다리 위에서 풍경을 구경하기 어려울 테니 아직 여름을 끝자락을 잡고 있는 이맘때 여름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망원 한강길을 걸어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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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INFO
망원 한강 공원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65-6
방문 TIP
-산책하는 반려견을 많이 볼 수 있음
-혼자 걸어도 쿨내나는 운동러들 사이에 묻어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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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달 내색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내색이 소개한 곳에서 올해 여름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지근한 습도를 간직한 이 여름, 님의 남은 여름날이 비 온 뒤 무지개 같길 바라며
우린 다시 9월에 다시 만나요.
내향인의 색,
내색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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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더 알고싶은 정보가 있다면 자유롭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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